나의 음악친구!! 버즈비

2018 Fender, New Gibson, Epiphone

HOME > 브랜드샵 > 브랜드스토리

●	Fender
●	Gibson
●	Marshall
●	Yamaha
●	전체보기

제목 : [Gibson Story 1회] 깁슨 만돌린&기타 회사의 설립과 위기

조회수 : 8884

등록일 : 2012-01-16



폴길버터	2015-07-20 02:51:23	-
깁슨 스토리 정주행 시작!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51757.jpg">&nbsp;
&nbsp;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재즈 기타리스트 ‘허브 앨리스’는 깁슨의 ES-175를 연주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밴드 기타리스트 ‘스코티 무어’는 The L-5CES를, 로큰롤의 아버지 ‘척 베리’와 블루스의 명인 ‘비비킹’은 ES-335를 연주했다. 또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의 수많은 후대 유명 뮤지션들이 음악 역사의 중심에서 깁슨 기타를 애용했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4507.jpg">
모든 기타 브랜드들이 한두 개의 히트작들을 생산해 내긴 했지만, 깁슨처럼 할로우, 
세미할로우, 솔리드 바디의 전 형태에 걸쳐 다양한 히트작을 생산해낸 브랜드는 드물다. Story 1 펜더와 함께 기타의 역사를 양분하는 최고의 기타 브랜드 ‘깁슨.’ 

1세기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깁슨이 남긴 이야기들을 앞으로 ‘이누의 깁슨 이야기’ 연재에 
조금씩 담아볼까 한다. 본 연재는 ‘이누의 펜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한 브랜드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야사, 소문, 지식과 팁에 
이르기까지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술될 예정이니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독려와 관심, 지식의 공유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이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5159.jpg">
루터 오빌 깁슨(Luthier Orville H. Gibson) 깁슨의 창립자 루터 오빌 깁슨(Luthier Orville H. Gibson)은 1856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현악기의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그의 이름의 Luthier란 현악기 제작자를 뜻한다.) 
1881년, 신발가게 점원으로 첫 취업을 하게 되는데 악기 제작과 관련이 없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그의 악기 제작에 대한 열정은 결코 식는 법이 없었다. 결국 그는 회사를 다니면서도 만돌린과 기타에 대한 연구의 연구를 거듭했고 전문적으로 악기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 당시 오빌의 아이디어는 훗날 일렉트릭 기타에까지 적용되는 기술로서 악기의 탑을 깎아서 자체적으로 지탱이 되는 아치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었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6126.jpg">
이러한 곡면을 연출하는 디자인은 앰프의 연결이 없던 당시 악기의 울림을 강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가 만든 만돌린과 기타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그가 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사용하기 시작한 1894년, 그는 공장을 세우기에 이른다. 이 
공장은 1902년 10월 11일 "Gibson Mandolin-Guita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 즉 깁슨 
만돌린&amp;기타 회사로 미시간의 칼라마주에서 정식 출범한다. 안타깝게도 오빌 깁슨은 브랜드의 첫 일렉기타 출시(1935년)를 보지 못하고 
1918년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위대한 브랜드의 탄생이 그의 손에서 비롯된 것만큼은 틀림없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6588.jpg">
Story 
2 깁슨의 총체적 난국

20세기 초반에 미국인들이 만돌린 사운드를 선호한 덕분에 깁슨 만돌린-기타 회사는 
마케팅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잘 운영되었다. 깁슨사의 첫 십년은 황금기였다. 오빌 깁슨의 동료였던 루이스 윌리엄스(뉴욕 북부에서 만돌린 
교사를 지냈던 인물로 비서와 세일스를 담당했다.)는 그의 만돌린 교사 연합의 동료들과 아마추어 만돌린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깁슨 악기의 수요를 
증대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결과적으로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그러던 중 세계 1차 대전이 발발은 깁슨의 상황을 크게 변화 시켰다. 전쟁통의 팍팍한 
현실 속에서 연주자들과 청중들은 더 이상 만돌린으로 연주되는 세미클래식 음악의 부드러운 사운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좀 더 공격적이고 즉흥적인 
재즈와 빅밴드 음악이 번성하고 그 음악들이 다시 락큰롤로 대체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음량이 작은 만돌린은 더 이상 트럼펫, 트럼본, 클라리넷 
등의 음량이 큰 악기들 사이에서 리듬 악기의 중추역할을 담당하지 못했다. 깁슨은 큰 난관에 봉착했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7462.jpg">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세일즈 담당자 루이스 윌리엄스의 해법은 더 나은 만돌린을 만들어 
만돌린 시장을 부흥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젊은 만돌린 명인이었던 를로이드 로어를 고용한다. 로어는 만돌린뿐만 아니라 모든 현악기의 기술적인 
측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루이스와 를로이드는 깁슨의 악기 제작에 새 비전을 제시했고 회사는 다시 양질의 만돌린과 벤조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를로이드가 22년에 출시한 F-5만돌린은 오늘날 미국의 대부분의 만돌린 연주자들이 역대 
최고의 악기로 꼽는 명기다. 그들은 또한 최고 품질의 블루그래스(벤조와 기타로 연주하는 미국 전통 컨트리 음악)용 벤조를 생산한다. 하지만 
문제는 악기 자체의 품질보다 음악 문화의 흐름이 변했다는 데 있었고, 결국 새 만돌린과 벤조 모델들은 품질에 비해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깁슨의 재정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다. 루이스 윌리엄스는 1923년 말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1년 후 뮤지션이 아닌 회계 담당자가 깁슨의 
총괄 관리직에 오르자 만돌린 제작을 담당했던 를로이드 로어도 사직했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7899.jpg">

총체적 난국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루이스와 를로이드의 사직 후 깁슨의 총괄 관리자가 
된 가이 하르트는 여전히 음악 문화의 흐름을 간과하고 벤조의 생산에 깁슨의 역량을 집중시켰다. 벤조가 만돌린보다는 큰 음량을 가지고 있어 반주 
악기로서의 역할을 여전히 수행하고는 있었지만, 25년에서 30년까지 수많은 벤조 연주자들이 기타로 넘어가면서 수요가 크게 줄자 벤조마저도 
경쟁력을 얻지 못했다. 
기사회생을 위해 남은 아이템은 결국 기타 뿐. 당시 깁슨에서 제작하던 가장 큰 사이즈의 
기타인 L-5, L-4는 그 당시에 시장에 출시된 다른 기타들 정도의, 혹은 그 이상의 음량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밴드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고 기타리스트들도 더 큰 소리를 원하게 되자 두 모델들도 시장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는 데는 실패한다. 결국 획기적인 기타의 음량 
증폭이 브랜드 경쟁의 화두가 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48407.jpg">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설상가상 격으로 1929년 증시가 폭락하고 미국에 대공황이 
찾아왔다. 깁슨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새로운 시도를 할 여력도, 의지도 남아있지 않았다. 31년 마틴이 이전보다 더 크고 소리가 큰 
플랫탑의 드레드넛 모델을 출시하고 에피폰도 새로운 아치탑 기타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다시 시작될 때, 깁슨은 회사의 생산능력을 나무 
장난감 따위를 만드는 데 분산하여 망하는 것을 막는 데만 급급한 상황이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인 깁슨, 기타 만들 나무 깎아서 장난감 만들던 시절도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역시 여타 유명한 성공 스토리들이 그러하듯 이런 고난과 역경의 시절이 있어 줘야 성공의 순간이 더욱 빛나는 게 
아닐까.

참고문헌 WALTER CARTER,『THE GIBSON ELECTRIC GUITAR 
BOOK』(BACKBEAT BOOK, 2007 first edition) 
<IMG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6360663.jpg">

등록일

조회수

추천수

이름 제목 내용

Date : 2012-01-19 | View : 8564 | 추천 : 0

[Fender Story 1회] 펜더 기타와 꼬꼬마 레오 펜더

명실상부한, 자타가 공인하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기타 브랜드 펜더. 한 세기를 수많은 음악가들과 함께 하며 무수히 많은 사건과 전설을 쏟아낸 그 ‘펜더’의 이야기들을 새 코너 ‘이누의 펜더 이야기’에서 조금씩 풀어볼까 한다. 본 ..

Date : 2012-01-16 | View : 8884 | 추천 : 4

[Gibson Story 1회] 깁슨 만돌린&기타 회사의 설립과 위기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재즈 기타리스트 ‘허브 앨리스’는 깁슨의 ES-175를 연주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밴드 기타리스트 ‘스코티 무어’는 The L-5CES를, 로큰롤의 아버지 ‘척 베리’와 블루스의 명인 ‘비비킹’은 ES-335를 연주했다. 또한 ..

[1] ◀ [11] 12

ㆍ총구매액	0 원
ㆍ적립금	0 원
ㆍ할인쿠폰	0 원

ㆍ장바구니	0 개
ㆍ위시리스트	0 개